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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과학기술총력전, 야마모토 요시타카 [1]

近代日本一五〇年 -科学技術総力戦体制の破綻-

결국 다 읽어냈다. 이 책을 샀던 8월 10일, 책 앞 장에 이렇게 글을 썼었는데 “과학기술총력전, 내가 지금 과학과 기술에 거는 기대와 야망은 사실 저 7글자 안에 모두 들어있다. 과학기술에 의한 부국강병, 거침없는 진전과 맹목적이다싶을 만큼의 신뢰.

지금 내 이런 의지와 생각이 과학에 대한 일본의 그것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다. 이미 그 길을 걸어본 일본은 어떤 성취를 이루었고 어떤 실패를 겪었는지 알 필요가 있다” 목적에 맞게 읽었고 잘 고른 책이었다. 책은 일본의 막부 말부터 후쿠시마 원전 사태까지의 시기를 다루는데, 과학기술에 대한 현 일본정부의 태도가 어떠한 과정을 거쳐 형성되어 왔는지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. 내가 감탄하며 읽었던 부분은 과거 일본정부가 당시 서양의 기술을 빠르게 도입했던 것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국독립을 위해 새로운 교육제도와 연구정책을 신속히 도입했다는 부분이다.

책에 ‘후쿠자와 유키치’ 라는 사람이 자주 나온다. 그 사람의 대표서적으로는 ‘학문의 권장’이 있는데, 이 책도 읽어봐야겠다.

주간독서결산 하며 쓴 글